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합신전대 메칸더 로보 (문단 편집) == 평가 == 사실 일본에서는 마이너한 작품으로 한국에서만큼 유명하지 않다. 또한 방영 후반부 즈음에 스폰서가 도산하면서 방송 중단의 위기에 놓여, 기존에 있던 필름들을 모아다가 총집편식으로 계속 방영했는데 다시보면 정말 눈물겹다. 동일 에피소드를 엑스트라만 바꿔서 써먹기도 했고, 같은 메카가 등장해서 같은 과정을 통해 같은 결말로 이기기도 했다. 이 정도로 같은 장면이 반복되는 애니라면 아무리 [[뱅크신]]에 관대하던 시절이라고 해도 사람들은 위화감을 느끼고 외면하게 된다. 메칸더 로보의 문제는 딱 하나로 요약할 수 있다. '''컴배틀러 V의 시대에 등장했는데, 완구마저 안 팔렸다.''' 기본적으로 당시 애니메이션은 완구 홍보용인데, 그 완구가 안 팔리면 언어도단이다. 등장인물이 3명이고, 그 3명이 개별적인 비행기를 타다가 그 비행기가 합체하는데, '''정작 로봇에는 그 합체 비행기가 파일더 온 마냥 뒤에 꽂히는 걸로 끝'''이다. 즉, 비행기 합체를 구현하면 로봇이 너무 커지고, 로봇을 일반적 사이즈로 만들면 비행기 합체를 구현할 수 없을 정도로 작아진다. 여기에 메칸더 로보의 무장도 문제다. 동체에서 미사일이 날아가는데, 어지간히 비싼 완구가 아니라면 여기서 미사일 한발 한발 장전해서 스프링으로 발사하는 구조를 넣을 수가 없었다. 이 때문에 이 시기 발매된 메칸더 로보 완구는 중앙부에서 프로펠러를 날렸다.[* 불마크제 로봇 완구는 발사무기 대신에 프로펠러를 날리는 게 무슨 상징처럼 되어 있었다. 이 때문에 메칸더 로보가 4조각으로 합체하는 구도에서, 비행기 앞 부분에 메칸더 로보의 머리를 붙인 1호기는 정수리로 프로펠러를 날릴 수 있는 구조였다.[[https://blog.naver.com/ljpil77/220781095491|#]] 이 때문에 각 부위들을 합체시킨 후의 메칸더 로보도 정수리가 무슨 촌마게나 상투마냥 튀어나와 있었다.] 여기에 메칸더 로보의 최종무기는 발에서 나가는 상어 미사일인데, 이건 동체도 아니고 다리에서 발사되기 때문에 완구에서 구현하기는 굉장히 안 좋다. 그렇지 않아도 메칸더 로보는 체형과 다리 구조상 똑바로 세우기 어려운데, 여기서 플라스틱을 파서 다리에서 스프링으로 상어미사일 쏘는 구조를 넣기가 쉬울 리가. 완구 만드는 데는 최악의 조건이다. 완구의 완성도도 이리 엉망인데, 디자인도 못생겨서 아이들의 구매욕을 자극하려야 자극할 수가 없었고, 적 기체마저 약하고 팔릴 만한 기체가 없으니 더 문제였다. 여기에 이 시기 일본에는 [[나가하마 낭만 로봇 시리즈]]가 비슷한 로봇물들을 다 압도하고 있었다.[* 1970년대 후반 거대로봇물은 큰 흐름이 명확하다. 나가하마 낭만로봇이냐, 아니면 다이나믹 프로(마징가, 겟타 등등)냐. 그리고 여기에 나가하마 낭만로봇 시리즈가 끝나고 선라이즈와 [[토미노 요시유키]]가 부상했다.] 그렇지 않아도 [[다이캐스트 모형]] 분야에서 포피의 [[초합금]] 시리즈에게 밀리고 있던 본작의 스폰서로 불마크라는 완구회사가[* 이곳은 원래 [[울트라 시리즈/괴수 & 우주인 일람|울트라맨 시리즈의 괴수 모형]]이 주력인 곳이었다. 주력 상품은 [[소프비|소프트 비닐]] 인형. 그리고 다이캐스트 금형 완성도에 문제가 있었다.]가 제작진에 압력을 가해서 나온 것이 뭐냐면, '''메칸더 로보의 파괴'''. 메칸더 로보를 컴배틀러 V처럼 만들어서 완구라도 더 팔기 위해 기존 기체를 퇴장시키자는 것이었다. 이 때문에 기존의 메칸더 로보가 메두사와의 전투로 파괴되고, 새로운 메칸더 로보가 등장하게 된다. 그런데 기존 금형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메칸더 로보의 모습 자체는 변할 수가 없었다. 대신에 한 것이 뭐냐면 무의미했던 비행기들에 메칸더 로보를 4조각으로 나눠서 탑재한 것. 4조각에서 감을 잡은 사람이 있을 수 있지만, 기존 멤버 3명에 여성 파일럿이 추가된다. 물론 이렇게 해도 비행기 크기와 메칸더 로보 크기의 괴리가 있기 때문에, 조각조각으로 나눠져서 비행기에 실려 있던 메칸더 로보는 '''[[브라이싱크론|합체 후 거대화]]''' 과정을 거친다. 완구를 팔기 위한 이 전개는 총체적 난국이었다. 비행기 조종석 부분에 메칸더 로보의 머리가 달려 있고, 비행기가 메칸더 로보의 몸통을 싣고 날아가는 모습은 실로 가관이었다. 이러한 무리수를 두어 새로 만든 완구도 DX버전 정도를 제외하고는 완성도가 엉망이었고, 메칸더 로보는 색분할이 특히 엉망이었다. 결국 불마크는 포피의 초합금 시리즈에게 완패하고 도산했다. 이 때문에 불마크가 지원하던 방송과 프로젝트는 다 엎어지는데[* 당시 지원 예정이었던 프로그램 중 하나가 [[무적강인 다이탄3]]였고, 이로 인해 [[점보트3]]가 다이탄3보다 먼저 만들어지게 된다.], 메칸더 로보 제작진은 어떻게든 엔딩을 향해 달렸다. 29화부터 33화까지는 아예 총집편인데, 본편과는 미묘하게 다른 부분이 몇 군데 있다. 특히 33화는 스토리 왜곡에 가까운 수준인데, 메칸더 로보가 운석메카에 파묻히다시피 하며 위기에 몰리던 차에 태양풍 덕분에 운좋게 위기를 넘겼던 내용이 메칸더 로보가 기지를 발휘해서 약점을 저격한 걸로 바뀌었고, 공중요새를 쫓다가 콩키스타 거대메카에게 격추당해 할 수 없이 트라이카로 옮겨탄 것을 총집편에서는 처음부터 트라이카로 정찰을 간 것으로 바뀌었다. 최종화 직전인 34화는 회상과 뱅크씬이 거의 70% 정도 수준이지만 어찌저찌 간신히 [[소드마스터 야마토]]식 결말은 모면하기는 했다.[* 27화에서 메칸더 로보를 땅속에 처박아 일시적 행동불능으로 만드는 포스를 보여준 콩키스타의 거대로봇은 34화에 다시 등장해서 대치하는데, 정작 공중요새를 파괴할 때까지도 대결 장면은 안 보여줬다.] 내용상으로는 27화에서 바로 34화로 이어지지만, 28화에서 로봇 앵무새를 통한 정신공격을 시도함으로서 회상씬으로 이루어진 총집편의 전초를 계획한 듯하다. 최종화인 35화도 별반 다르지 않다. 최종 보스 헤드론이 그냥 가니메데 별의 자연이 되살아나서 메두사,오즈멜의 콩키스타 군단이 지구침략을 실패한 상태에 충격적인 이유로 알아서 자멸하고 주인공들은 지구에서 회상만 하다 지미 오리온이 조용히 떠나는 걸로 끝난다. 최종 보스 헤드론이 이렇게 허망한 최후를 맞은 것은 스폰서 도산으로 인해 제작비가 없어서 전투씬을 그릴 예산이 없었기 때문이다. 다만 이 최종화는 로봇 애니메이션 최초의 새드 엔딩을 시도한 것이라 지금도 많은 사람들에게 평가는 뛰어나다. 결국 어쨌든 스폰서가 도산한 마당에 근성있게 완결까지 달렸다. 제작진은 총집편 형식으로 때우면서 새 스폰서를 구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결국 못 구했다. 이 작품은 [[토미노 요시유키]], [[니노미야 츠네오]], [[코가와 토모노리]], [[타카하시 모토스케]] 같이 연출가나 애니메이터는 꽤 대단한 사람들을 사용했다. 메칸더 로보는 움직이기 어려운 디자인인데도 자연스럽게 회전을 하면서 화면을 종횡무진 누비며 싸우는 걸 볼 수 있다. 실력있는 사람들이 만들었기 때문이다. 문제는 극도의 저예산으로 재탕이 너무나도 많아서 그걸 지겹도록 반복해서 봐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니아들이 좋아할 구석은 충분하여, 지속적으로 재탕되는 동일한 전투신을 견디고, 중간의 총집편을 넘겨가면서 보면 충분히 봐줄만한 작품이라 지금도 팬이 남아 있다. 그 어떤 [[OTT]]에서도 서비스하지 않는 작품으로, DVD 구입 외에는 정식 루트로 볼 방법이 전무하다. 다만 작품이 별로 인기가 없어서인지 가격은 12,000엔 대로 상당히 저렴하다. 오히려 완구가 고가에 거래되는데, 유통량이 적었던데다 세월이 지나 입수가 곤란해져서 중고가 100만 엔이 넘어가는 것도 존재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